송중기, “아내에 대한 루머에 분노했다”… ‘화란’ 인터뷰서 재혼과 아버지가 된 솔직한 이야기 [인터뷰]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첫 누아르에 도전했습니다.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 작품은 송중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송중기는 인터뷰에서 '화란’에 대한 소감과 재혼 후 달라진 생각, 아내를 둘러싼 루머, BBC 오디션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송중기 ‘화란’으로 누아르 도전..."놓치고 싶지 않았다."

홍사빈과 신인 감독과의 협업

재혼과 아내 케이티 루머에 분노

아버지가 된 솔직한 이야기

BBC 오디션

 

 

송중기 ‘화란’으로 누아르 도전..."놓치고 싶지 않았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첫 누아르에 도전했습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인터뷰에서 "캐릭터보다는 장르적 매력에 푹 빠져 출연하게 됐다. 안 해 본 장르에 대한, 다양한 경험에 대한 갈증이 워낙 컸던 터라,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송중기는 과거에도 누아르 장르의 작품을 하고 싶었으나 군대에 가는 바람에 못 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그는 "누군가는 '송중기 건달 영화 되게 하고 싶었나 보다’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기보단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의 작품을 너무나 하고 싶었고 또 기다렸다. 그 타이밍에 '화란’을 만나 운명이라고 느꼈다"고 깊은 애정을 보였습니다.

 

 

송중기, 홍사빈과 신인 감독과의 협업

송중기는 영화 '화란’에서 신예 배우 홍사빈과 신인 감독 김창훈과 함께 했습니다. 송중기는 "인규·치건의 관계성, 가정 폭력을 다루는 방식이 기존 상업 영화의 문법을 벗어나 신선했다"며 "현장에서의 작업도 정말 좋았다. 작품처럼 신선하고 새로운 에너지가 가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중기는 홍사빈의 서사와 감정에 오롯이 따라가면서 리액션을 주는 데 집중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가 아직 부족해 중간중간 저의 야망이 튀어나오고, 뭘 자꾸 하려고 하는 모습이 나올 때도 있더라고요.(웃음) 최대한 그런 부분을 누르고 홍사빈 배우를 힘 있게 받쳐주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바르고 단단하고 뛰어난 친구라 사실 제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지만요. 저 또한 다른 선배들에게 그런 수혜를 입었기 때문에 저도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싶었어요"고 말했습니다.

 

송중기는 신인 감독 김창훈과의 협업에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그는 "감독님은 젊으시면서도 정말 잘하시는 분이다. 촬영 전에도 많은 대화를 나눴고, 현장에서도 서로 의견을 잘 조율하면서 작업했다. 감독님의 비전과 방향성을 존중하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송중기 재혼, 아내 케이티 루머에 분노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재혼 당시 아내를 둘러싼 루머에 시달리며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송중기는 "아내에 대해서 소설을 쓰는 분들도 있더라. (내가) 회사 직원들에게 다 피드백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여성에 대해 소설을 써놓고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에 상처를 받았다"면서 "아내는 과거 배우 활동을 했던 것만 맞다. 돌이켜보면 ‘속 시원하게 다 말씀드릴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힘들었지만 긍정적이고 성숙한 아내 덕분에 많이 누그러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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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아버지가 된 솔직한 이야기

송중기는 인터뷰에서 "이제 아이가 막 100일이 지났다. 아직도 실감은 잘 안 난다. 좀 더 착하게 잘 살고, 좋은 사람이 돼야겠단 마음뿐"이라며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화란’으로 칸 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아내가) 출산하고, 한국에 4개월 만에 온 것 같다. 그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하면서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고 아빠가 된 근황을 들려줬습니다.

 

송중기는 "아이에게 떳떳하지 못한 면은 보여주지 말자는 생각을 했어요. 배우로서도 마찬가지지만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어요. 그런 생각 때문에 작품을 촬영할 때 더 진지해지지 않을까 싶고요"라고 말했습니다.

 

 

BBC 오디션

송중기는 BBC 작품 오디션을 봤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관계자 가운데 아내 친구들도 많아 아내가 소개해준 적이 있다. 올해에도 오디션 몇 개 봐야 하는 것도 사실인데 슬프게도 다 떨어졌다.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으로 송중기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송중기의 새로운 모습과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영화 '화란’을 꼭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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