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터널 위 '꾀끼깡꼴끈' 문구: 시민들 반발 속 진실은?

부산 대연터널 위에 걸린 '꾀끼깡꼴끈'이라는 기묘한 문구가 온라인과 시민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막연한 불안감과 당혹감을 표하고 있는데요, 이 문구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며 왜 설치되었을까요?

도대체 '꾀끼깡꼴끈'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꾀·끼·깡·꼴·끈'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올해 1월 2일 시무식에서 공무원들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덕목으로 언급한 표현입니다. 박 시장은 당시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지혜(꾀), 에너지와 재능(끼), 용기(깡), 디자인 감각(꼴), 네트워킹 능력(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 혼란과 우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어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또한, 터널 위에 설치된 이 문구가 운전자들의 주의 산만을 초래하여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귀신 나오는 것보다 무섭다'는 반응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해명: 감성 메시지 vs. 낭비 논란

부산시는 이 문구가 시민들을 위한 감성 메시지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러한 해명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디자인, 효과는?

'꾀끼깡꼴끈' 문구는 분명히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그 반응은 긍정적보다는 부정적입니다. 과연 이 문구가 시민들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디자인 자체도 독창적이기보다는 어색하고 이해하기 어려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결론: 소통과 공감, 그리고 신중한 디자인이 필요

부산시는 이번 사건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디자인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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